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 현대인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몸이 아파도 스트레스 때문이고 피곤하거나 감정의 기복도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흔히 이야기합니다. 더 이상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기 어려운 지금의 생활에서 스트레스의 원인이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찾아 스트레스를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1. 스트레스란?
스트레스는 일반적으로 내적 혹은 외적 요구에 대한 정신적 · 신체적 각성 반응을 의미합니다.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사건은 인간의 삶과 밀접하기 때문에 우리 삶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주관적인 특성이 강해 같은 사건이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매우 다릅니다. 즉, 스트레스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자기 발전을 위한 기회로 여기는 사람이라면 스트레스를 덜 느끼지만 자신만이 겪는 불행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매우 심하게 느낄 것입니다. 특히, 스트레스는 신체적 · 정신적 문제를 일으키는 부정적 측면도 있지만 무엇인가를 하도록 동기화시키는 긍정적 측면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그저 자신만의 짜증나는 사건으로 보지 말고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고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다면 우리는 좀 더 성숙해질 것입니다.
2.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것은 무엇일까?
스트레스를 주는 원인은 크게 사회적 원인, 심리적 원인, 생태학적 원인으로 구분되어집니다. 그중 먼저 사회적 원인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사회적 원인
우리는 사회 속에서 타인과 함께 살아갑니다. 사회에서는 다양한 대인 관계가 이루어지고 이 과정에서 성격이나 사고방식에서 서로 다른 사람들이 대면하게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오해나 갈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회의 일부인 우리가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생활의 변화
홈즈와 라헤는 사회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심리적 변화(예, 애인과의 이별 등의 부정적 스트레스)와 환경적 변화 (예, 좋은 집으로 이사하기 등의 긍정적 스트레스)는 우리에게 잠재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부정적 사건은 물론 긍정적 사건도 모두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고 보았습니다. 생활 변화는 많은 적응을 요구하기 때문에 적응 자원을 고갈시키고 면역 능력을 떨어뜨려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합니다. 그러나 홈즈와 라헤의 주장은 한계점이 있습니다. 우선 같은 사건이라도 경험하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서로 다른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 가령, 이혼을 요구한 측보다는 당한 측이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것입니다. 또한 긍정적 사건과 부정적 사건을 동등하게 보았으나 부정적 사건은 더 오래 지속되고 공포심이나 자기 회의와 같은 이차적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라자러스와 포크만은 홈즈와 라헤와는 달리 자잘한 일상이 더 심한 스트레스의 원인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자잘한 일상이란 핸드폰 분실이나 외모에 대한 관심, 돈 걱정, 업무 압박, 외로움 등입니다. 라자러스는 이러한 소소한 일상의 스트레스가 쌓여서 신체적 건강가 심리 상태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니 평소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사소한 일이라도 그냥 넘기지 말고 항상 그때그때 해결하고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2) 사회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좌절감
▶ 과밀함 : 평소 가장 많이 느끼는 좌절감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거나 얻지 못할 때 발생하며 그 원인은 경쟁 때문입니다. 과밀은 주관적 현상으로 경쟁 관계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가 과밀을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축구 응원은 하는 응원단의 많은 사람들은 서로 과밀한 느낌을 주지 않지만 면접 시험장에서 자신과 경쟁하는 사람들은 과밀한 느낌을 줍니다. 과밀감은 교감 신경계의 활동을 증가시켜 혈압과 심장 박동수를 상승시키고 생리적 흥분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러한 생리적 흥분이 스트레스로 느껴집니다.
과밀함은 생리적 변화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부정적 영향은 미칩니다. 첫째, 과잉 자극으로 인한 인지적 과부하로 주의력이 떨어뜨리고 둘째, 통제력의 손상을 주기도 하며 셋째, 타인에 대한 감정을 증폭시켜 즐거운 사람은 더 즐거워지고 불쾌한 사람은 더 불쾌해지는 경향을 만들며 조금만 불쾌해도 더 강하게 느끼게 합니다.
▶ 차별과 편견 : 우리 사회는 지방 차별이나 성 차별 등 아무 이유 없이 상대방을 실제보다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존재합니다. 사회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은 제한되어 있고 그것을 차지하려고 많은 사람들이 경쟁하기 때문에 승자와 패자가 나뉘기 마련이고 승자는 자신이 누리는 우월적 권한을 합리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패자를 차별하게 됩니다.
▶ 경제적 빈곤 : 어느 사회나 경제적 빈곤은 존재하며 이것은 개인의 욕구를 좌절시키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경쟁 사회에서는 절대 빈곤보다 상대 빈곤이 더 큰 스트레스의 원인이 됩니다.
(3) 과잉 부담
지나치게 많은 정보, 자신에 대한 부모님의 지나친 기대, 정해진 시간 내에 마쳐야 하는 과제, 혼자 모든 일을 해내야 하는 과중한 책임감 등이 과잉 부담을 주는 원인들입니다. 이런 과잉 부담을 느끼게 되면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사람이나 자극에 대한 대응 시간을 가능한 한 짧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주민 센터의 직원들이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가능한 한 말을 짧게 하여 불친절하다는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또 자기에게 더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인물이나 자극은 무시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상황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타인에게 전가하려고 합니다.
(4) 갈등
살면서 경험하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은 늘 책임을 수반하기 때문에 결정한 후에 후회를 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 접근-접근 갈등 :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두 가지 대안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경우
▶ 회피-회피 갈등 :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두 가지 대안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경우
▶ 접근-회피 갈등 : 긍정적인 결과와 부정적인 결과를 동시에 가져올 가능성이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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